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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文대통령 재선 축하" 올렸다 삭제

장형태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4-17 08:53

총선 압승에 "재선 축하" 올렸다가 삭제
의원내각제와 대통령중심제 헷갈린 듯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트뤼도 총리 페이스북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트뤼도 총리 페이스북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지난 16일(현지 시각) “문재인 대통령의 재선을 축하한다”는 트윗을 올렸다가 삭제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트윗 /트위터 캡쳐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트윗 /트위터 캡쳐


트뤼도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문재인 대통령의 재선을 축하한다. 캐나다와 한국은 국민간의 유대를 바탕으로 강력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나는 특히 전세계가 COVID-19(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과 싸워야 하는 이 때, 이같은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적었다.

하지만 잠시 뒤 이 트윗은 지워졌다.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자 트뤼도 총리측이 우리나라의 정치체제를 오인하고 올린 것으로 추측된다. 캐나다는 원내 1당이 총리를 선출해 집권하는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총선과 대선이 별개인 대통령 중심제를 채택하고 있다.

트뤼도 총리의 외교 실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12월에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뒷담화’를 한 동영상이 공개돼 곤욕을 겪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를 “두 얼굴(two faced)의 위선적인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17/202004170280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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